부모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9일째 의식 불명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과 친모의 학대 정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상황, 취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연아 기자, 먼저 초등학생 형제들의 건강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재가 발생한 지 9일째이지만, 안타깝게도 10살 A 군과 8살 B 군 형제는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형제는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인데, 자가호흡이 어렵고, 산소호흡기로 호흡을 하며 위중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형제가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보내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까지 모금 단체에 보내진 모금액은 9,200만 원입니다. <br /> <br />이 단체는 향후 형제의 병원 치료와 생활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현재까지 화재 원인 분석을 위한 현장 조사는 대부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음식을 조리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확한 화재 경위에 대해서는 형제가 깨어나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친모의 방임 등 추가 학대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친모에게 방임 등 아동학대 혐의점이 확인될 경우 수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학대 부분도 형제가 깨어나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천시가 대책을 발표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천시가 학대 위험에 노출된 아동 전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까지 현장 방문 형식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데, 대상자는 만 6,500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사례관리대상으로 잡힌 3,200여 명보다 5배 더 확대된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또 최초로 소방 교육을 실시하고, 소화기 감지기가 없는 가정에는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학대 신고도 교육기관 종사자뿐 아니라 이웃 주민 등으로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서도 사각지대 놓인 위기 아동 보호를 위해 예산 47억 원을 추가 반영하기로 결정했고요. <br /> <br />현장에서 활동하는 아동보호 전문가들에게 결정 권한을 좀 더 부여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231945123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